혹시 당신은 당신의 주변에서 아동학대 장면을 목격하신 적이 있나요?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없다고 할 것이다.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 안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학대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구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현재 다양한 캠페인들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에서 시행했던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챌린지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도모했다. 이 챌린지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화날 때 한 번만 더 아이의 눈을 바라보세요'라고 적힌 슬로건과 함께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면 된다. 이 챌린지는 각 지역의 시장, 연구소 소장, 회장, 어린이집 교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있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 이름, 이메일, 지역만 적고 서명하면, '아동학대 국민 감시단'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신고는 매년 늘고 있지만, 피해 아동 발견율은 1천 명 당 2.9명으로 매우 적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관련 정책이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 현재 피해 아동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처벌하는 정책이 부족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도 진행되고 있다.
아동학대는 단순히 아이를 때리는 것만이 아니다. 보호자가 아동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 △의무교육 등을 제공하지 않는 행위 △훈육이라는 변명으로 체벌하는 행위 △정서적인 위협 등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가 모두 아동학대이다.
우리 모두는 아동학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작은 실천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좀 더 관심을 갖고 도와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