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오늘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나요? 밥을 먹기 전에 ‘오늘은 뭐 먹지?’, ‘이따 무엇을 먹지?’ 혹은 먹고 나서 ‘내일은 무엇을 먹지?’라는 고민을 하셨나요?
같은 시각, 어떤 곳의 사람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지 못한 채 ‘오늘은 어떻게 버티지?’, ‘내일은 뭘 먹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인간이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배를 채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당연한 일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이 존재하고 있다. 더구나 빈곤으로 인해, 결식아동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아동기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각의 나라에서는 무상급식 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지원 카드인 '꿈나무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가맹율이 아직 서울시 전체 일반 음식점의 5%수준에 그친다고 한다. 또한, 아동이 쓸 수 있는 금액은 한 끼에 6,000원, 하루 12,000원으로, 현재 물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 카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아동들은 편의점에서 빵과 컵라면 등... 즉석식품이나 냉동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그래서 영양부실의 우려가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꿈나무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한 끼 식사 금액을 7,000원으로 인상했고, 별도의 자치구는 7,000~9,000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꿈나무 카드 가맹점을 확대하는 방침도 세운다고 한다. 결식아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일부 가맹점은 카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가맹점도 있었지만, 아직 많은 아이들이 눈치를 보며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사 먹을 수 없다고 한다.
세상에는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 이들의 소원은 단지 따뜻한 밥을 배가 부를 때까지 마음껏 먹는 것이다. 우리가 이들을 돕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리들의 작은 실천들도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이 아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두고 도와준다면,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