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이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올해 K리그는 ‘탄소중립리그’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탄소중립'이란?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K리그 각 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지난 5월 29일 홈경기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환경의 날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증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전 택배 물품 기증'과 '서울 이랜드 FC 홈 경기 방문 기증' 2가지가 있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기증 물품으로 받아서, 6월 16일 ‘아름다운가게 송파가락점’에서 판매했고, 판매 수익금은 추후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 FC는 이날 홈경기에 와서 기증 캠페인에 참여한 팬들에게 환경의 날을 맞이해, 특별히 제작한 서울 이랜드 FC가 각인된 스테인리스 스트로우, 이전 시즌의 유니폼, 유니폼 모양 USB를 기증 물품에 따라 리워드로 증정했다.
더불어, 깨끗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 버려진 쓰레기를 함께 줍는 ‘레울파크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K리그1 포항스틸러스는 알루미늄 캔 분리배출을 실천하기 위해 ‘승리의 GOAL 수거함’을 만들어, 캔 속 내용물을 비우고 발로 밟아 부피를 줄여 경기장 내 설치된 수거함을 찾아 승리팀에 캔을 넣는 방식으로, 분리배출에 동참할 수 있는 켐페인을 진행했다. 수거함을 통해 모인 알루미늄 캔은 수거량에 따라 기부되었다.
이처럼 K리그 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도 각자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