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삼계고등학교의 역사적인 행사가 개최되었다.
바로 공간혁신 프로젝트의 공간 이름 짓기 공모전 <너의 이름은>이다. 이 행사의 내막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담당교사인 '우승환' 선생님과 '이유나'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Q. <너의 이름은>을 기획하게 된 목적과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공간혁신사업의 근본적인 취지는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이다. 공간의 주인에게 이름을 맡기며 이에 맞는 의미 있는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공간혁신 우승을 한 두 작품이 한글로 된 디자인, 소녀상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다. 우승한 작품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이름은 순우리말로 지었으면 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모된 이름에 교육공동체가 최종 투표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공간혁신사업에 관심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Q. 공모전의 과정과 절차는 어떻게 진행하였는가요?
A. 1차적으로 방학전 진행해 참여율을 높이려 했으나 참여율이 저조와 아이디어 부족. 따라서
공간의 통일성을 위해 재공모를 했다. 그 후 추려낸 아이디어로 투표를 통해 선정한 이름을 결정하였다. 최종결과는 교육공동체가 모두 정했기에 의미있다.
Q. 공모전을 주최하신 선생님께서 선택하신 원픽은 무엇인가요?
A. 이유나 선생님 : '다닥다락'이 귀엽기에 뽑히기를 원했지만, 떨어져서 아쉬웠던 여운이 남아있다.
우승환 선생님 : '차오름 길'이다. 역동적이어서 마음에 들었지만, 이 또한 떨어져서 아쉬웠다.
Q. 향후 이러한 행사를 기획하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피드백은 무엇인가요?
A. 홍보에 비해 참여율이 저조했다. 교육공동체가 비협조적일 때 이러한 공모전은 참여도가 높을수록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하지만 한정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같이 홍보 등의 협업할 조직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Q. 향후 공간혁신 프로젝트의 계획은 어떠한가요?
A. 여러분들에게 보여줬던 설계도면을 가지고 시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1월 초까지는 최종 설계 도안이 나온다. 졸업식 후에 공사를 진행하고 3월 중순까지 11개의 공간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두 선생님은, "각 공간마다의 설계에 참여했던 교육공동체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담겨있다. 따라서 그 공간에 기대를 품고 완공 시에 예쁘게 사용하기를 바란다. 또한 이러한 행사에 교육공동체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함으로써 주인의식을 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가지자!"라며, 교육공동체에게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