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수 많은 약들을 섭취했다. 코로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았던 상태에서 당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발현되는 증상들을 완화시키는 약을 섭취하는 것 뿐이었다.
특히, 약들은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약사나 의사의 처방없이, 약을 구매하고 복용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즉, 잘못된 약 복용은 우리 몸에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도 있다.
약의 잘못된 섭취 이외에도, 잘못된 조합으로 약을 섭취하는 것 또한 몸에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양제를 먹는다. 무조건 몸에 좋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양제를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특정 영양제들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영양제의 흡수를 저하시킨다. 심지어는 몸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다음 예시를 보며, 위험한 방법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알아보자!
1. 콜레스테롤 약을 자몽주스와 복용하는 사람.

2. 술 마시러 나가기 전에 발목이 아파서 아세트아미노펜 진통제를 복용하는 사람.

3. 항응고제 치료를 하는 중에 두통약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

위 세 가지 예시는 전부 위험한 방법이다. 특히, 자몽주스와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을 결합하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약물이 혈류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신부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알코올은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의 활성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의 기능을 변화시킨다. 원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그중 일부는 독성물질로 전환되는데, 과음은 효소의 활성을 더 활발하게 해서 더 많은 부산물을 생기게 한다. 일반적으로 안전한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으로도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음으로, 술과 함께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혈액 항응고제와 아스피린은 둘 다 혈전 형성을 방지한다. 혈액 항응고제는 혈전을 형성하는 응고 인자의 형성을 방해하고, 아스피린은 혈액 세포가 혈전화 되는 것을 방지한다. 두 약을 각각 복용했을 때는 안전하지만, 함께 복용하면 혈액이 응고 되지 않아 내부 출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두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처럼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섭취한 약이, 우리 몸에서는 엄청난 작용을 한다. 따라서 우리 몸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신중하고 올바르게 약을 복용해야 한다.
먹기만 하면 몸에 좋을 것 같은 영양제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해 보자!
같이 먹으면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몇 가지 영양제들이 있는데, 대표적인 영양제 조합은 마그네슘과 철분이다. 마그네슘과 철분을 함께 섭취하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철분은 아침식사 전에 복용하고, 마그네슘은 저녁식사 후에 복용하는 등... 시간차를 두고 복용해야 한다.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 역시 함께 먹으면 역효과가 나는 영양제들 중 하나다. 고함량의 비타민c와 종합비타민의 섭취는 비타민의 흡수율을 오히려 떨어뜨리고, 신장결석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먹고있는는 유산균은 항생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항생제는 다른 미생물이나 생물 세포를 죽이거나 억제하므로, 유산균의 효능을 떨어뜨린다. 항생제를 먹어야 한다면, 유산균은 항생제 복용 후 2시간 이후에 복용하는 등... 시간차를 두고 먹어야 유산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렇듯 약은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질병치료의 판도를 바꾼 중요한 물질이다. 섭취 방법에 따라 우리 몸에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는 의약품! 올바른 섭취방법과 조합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의 고통을 나아지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