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우뚝 서오르기까지! 1800년대 후반, 다른 나라들이 근대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던 시기에 우리나라는 오히려 통상수교 거부정책을 펼치며 한발 늦게 근대화를 이루었다. 이 후에도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한국은 1997년 금융 위기를 겪기 전까지 기적같은 경제 성장과 사회적 변화 등... 성공을 거두었다. 금융 위기 이후, 한국의 성장세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위축된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 중 하나로, ‘자유시장 원칙’을 지나치게 열정적으로 신봉하게 된 점을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자유시장 원칙’은 도대체 무엇이기에 성장을 도울 것 같은 이름을 가지고, 도리어 이를 위축시킨 것일까? ◇ 내가 알던 자유주의는 ‘자유’주의가 아니다! 이 책의 32~35 페에지에선 역설적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역설’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오늘날 선진국이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면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보호 관세를 부과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행위들을 자행하는데, 경제·정치적 측면에서 현대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정통적 견해에서 크게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본 기자 역시 ‘자유’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이 있다. 사회적 경제 교육은 개인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생각하고, 경쟁보다는 협동을 기본 원리로 하고 있다. 또한 이 교육은 시장논리에 따른 의사결정의 한계를 깨닫고, 공동체를 위한 협동과 연대의 공유와 신뢰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있다. 즉,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기초로 하며, 사회적 경제 조직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참여하도록 돕는 교육이다. 청소년 사회적 경제 교육은 문제를 대하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협동이 촉진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협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협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시의 역량만으로는 풀기 어려운 도시 문제를 민·관이 공동으로 해결하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협치서울 의제사업’을 진행했으며, 2017년 최종적으로 35개 의제 사업을 선정했다. ‘청소년 사회적 경제인 육성사업’은
책 「약대 바이오 계열 진로 로드맵」의 서평에 들어가기 앞서, 필자는 진로는 커녕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뭔지도 몰랐다. 내 미래를 생각하기 싫었고, 매사가 무기력 했었다. 성공하고 싶은 욕심만 있었지, 막상 필자의 현실은 폰만 붙들고 사는 흔한 학생일 뿐이었다. 이렇게 의미없이 시간만 보내다, 유투브 알고리즘을 통해, 우연히 한 스타강사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 영상 속 강사는 자신이 스타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애기하는데, 강사의 옛날 모습에서 지금의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평범한 성적, 게으른 성정과 열등감이 마치 나를 보는 듯 해서 집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영상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강사의 목소리가 예전이랑은 엄청 달라졌다는 점이었다. 목소리가 달라질 정도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점이, 필자에게 신선한 큰 충격과 자극을 안겨 주었다. 영상을 본 후로,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때우러 다니던 학원을 열심히 다니기 시작했고, 내 꿈을 찾기 위해 방학동안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그러던 중, 매일 보던 뉴스에서 요즘 핫한 이슈인 델타 변이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델타 변이에 대해서 찾아보다 문득, '내가 연구원이 되서 바이러스나…
최근 올림픽의 열기로 스포츠 시장과 스포츠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에 사람들은 크게 열광했는데, 이런 선수들 뒤에는 그들이 운동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포츠 에이전트'이다. 스포츠 에이전트가 하는 일은 선수와 구단 간의 계약과 연봉 협상,선수들의 보험과 상해 처리 등...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선수의 개인 훈련 스케줄을 계획하고, 선수의 은퇴 후 대비책을 마련하기도 한다. . 현재 국내에는 △스포티즌 △세마 스포츠가 대표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회사이며, 해외에는 △IMG △CAA 등의 유명 회사가 있다. '스포티즌'은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세마 스포츠'는 골프 분야에 치중해, 골프계의 많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반면 해외 기업인 'IMG'과 'CAA'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 중인데, 'IMG'의 경우는 스포츠 아카데미를 열어 유소년부터 대학까지 연계되는 커리큘럼을 조성하고, 200개 이상의 연맹 및 협회와 협력해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스포츠뿐만
책의 첫 부분은 이렇게 시작한다. “기이한 꿈 이야기를 해보자! 즉, 나는 화학이 없는 세계에 살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는 화학이 없는 세계를 상상할 수 없다. 화학이 없다면, 빼곡하게 서 있는 높은 건물들과 환경오염을 시키는 공장들도 없다. 화학이 없는 세계는 고요함만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화학이 얼마나 많이 쓰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화학과 우리의 밀접한 관계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 중, 3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 다이아몬드는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이상이다 지금까지 다이아몬드는 그저 비싼 보석, 탄소로 만들어진 한 물질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다이아몬드가 왜 비싼지? 어떤 방법들로 만들 수 있는지?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 물질인지에 대해서 알고나니, 다이아몬드에 대한 더 많은 부분이 이해가 됐고, 새롭게 느껴졌다.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은 많지만, 까다로운 조건들이 붙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높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과학자들을 매료시킨 '다이아몬도이드'가 있다. '다이아몬도이드'는 나노 다이아몬드여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별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포츠 리터러시’라는 말이 좀 생소할지도 모른다. ‘리터러시’란? 우리말로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을 뜻한다. 이 책에선 '스포츠 리터러시'가 어떤 의미로 쓰였을까? 그리고 스포츠를 다양하게 향유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원천으로 쓰이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도움을 줄까? 그것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 스포츠 리터러시의 정의 어떤 분야에 대해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다양한 능력의 종합을 '리터러시'라고 부른다. 또 다른 말로는 “소양”이라고도 부르는데, '스포츠 리터러시'는 스포츠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능력의 종합 수준을 말한다. 이는 운동을 하는 것, 아는 것, 느끼는 것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가를 결정짓는 자질이나 능력을 말한다. ◇ 운동 소양의 종류 운동을 하는 것과 관련있는 자질과 능력은 “능소양”이다. 운동을 신체적으로 잘 수행해, 기능을 뛰어난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밑바탕적 자질이자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운동을 아는 것과 관련 있는 자질과 능력을 “지소양”이라고 한다. 운동에 관련된 지식 내용을 잘 아는 것과 그것을 활용하여 분석과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밑바탕적 자질 또는 능력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느끼는…
‘머니볼 이론’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는가? 이는 홈런이나 타율이 높아 몸값이 높은 타자보다,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득점 확률이 높다는 이론이다. 이는 철저하게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인데, 이 이론은 오늘 필자가 소개할 ‘수학을 품은 야구공’이라는 책의 주제와 관련 있다. 야구와 수학, 둘은 전혀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큰 연관이 있다. 그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 수와 야구 우선 수학은 수, 크기, 모양에 대한 사고로부터 유래한 추상적인 대상들을 다룬 학문으로, 숫자와 기호를 사용해 우리의 생활 발전에 도움을 주는 학문이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로, 다른 스포츠보다 숫자를 많이 사용한다. 야구는 경기 기록을 통해, 경기 내용과 선수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고, 순위 변동의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야구는 이를 통하여 수학을 이해하고, 또 수학을 통하여 야구를 이해할 수 있는 상호 관계를 맺고 있다. ◇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룰이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투수와 타자의 1:1대결이며, 다른 공간 변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공격팀과 수비팀이 확실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디지털 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인터넷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파고들고 있다. 이 책 <미디어의 이해>는 처음 발간된 1964년 보다, 오늘의 현실에 훨씬 큰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이 네트의 시대, 디지털 시대를 해명하기 위한 실마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 '마셜 매클루언'은 지구촌’(Global Village)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인물이다. 매클루언은 미디어가 인간의 감각기능을 확장시켜, 국가 간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는 메시지다. 우리는 흔히 TV나 인터넷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미디어'라고 한다. 매클루언은 정보 매체를 미디어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 인간이 만들어 내는 모든 사물, 혹은 그 사물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미디어라 칭하며, 이를 ‘인간의 확장’으로 여긴다. 즉, 인간을 세계와 연결해주는 감각의 확장을 곧 미디어라고 표현했다. 미디어는 핫(hot)하거나 쿨(cool)하다. 매클루언은 미디어를 ‘뜨거운 미디어(Hot media)’와 ‘차가운 미디어(Cool media)’로 구분했다. 뜨거운 미디어는 정보량이 많아 수용자의 참여가 별로 없
BEV 열풍 요즘 지구촌의 핫 이슈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이다. G20 국가의 95%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라는 사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증명해 준다. 이런 경제적 퇴보는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영향을 끼쳤는데, 제약과 의료계를 제외한 산업 분야 중 거의 유일하게 경제적인 퇴보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산업 분야가 있는데, 바로 '자동차산업'이다. 자동차 산업이 경제적으로 퇴보되지 않은 이유는 EU연합의 자동차 환경규제인 유로X의 유로 6단계의 규제정책이 친환경, 무공해 자동차를 각광받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실제로 스웨덴의 볼보(Volvo)사는 앞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는 더 이상 런칭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환경 규제의 대상이 되지 않는 친환경 자동차의 생산을 예고 했다. 우리나라의 현대 자동차도 '아이오닉(IONIQ)'이라는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를 런칭했다. 전기차의 대명사인 미국의 테슬라(TESLA)사에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폭등하는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에서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로, 시대적 변화의 징조가 생기기 시작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앞으로 어떤 자동차의 시대로 변화하게 될까? 현재 많은 관심
패션 스타일의 유행이 계속해서 변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왜 변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책 「샤넬, 미술관에 가다」에는 유행이 계속해서 변하는 이유가 담겨 있다. 또 많은 미술 작품들에 대한 설명과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패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저자 '김홍기'씨는 국내 패션 큐레이터 1호로 불리고 있으며, 미술과 인문학, 패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저술과 전시 기획, 강의를 왕성하게 이끌고 있다. 책에서는 패션이라는 개념이 탄생한 중세시대부터 1980년대까지,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현대미술의 작품들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빅토리아 시대의 패션을 많이 다루었다. 책에서 다룬 많은 명화들 중에서 대표로 세 가지 명화와 함께 명화 속 패션에 대하여 말해보고자 한다. ◆ 패션의 삶은 모든 곳에 첫 번째 명화는 <코코 샤넬의 초상>이다. 이 그림 속에는 거리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패션이 아니라는 믿음을 가진 '코코 샤넬'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청회색과 옅은 초록색 벽면을 배경으로 표현했다. 한쪽 어깨를 관능적으로 드러내며, 청색과 검은색의 드레이프가 돋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