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아직까진 생소하게 들린다. '법학'과 '의학', 두 분야를 결합해 놓은것 같은 이 단어는 법률상 문제가 되는 부분을 과학적 또는 의학적으로 밝혀내고 해결하기 위한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지금 소개하는 「법의학 진실을 부검하다」라는 책은 법의학이라는 학문과 법의학자라는 직업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법의학자'는 보통 시체를 부검하는데, 이를 통해서 피해자가 언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등의 사건 실마리를 푸는 역할과 사건의 가해자를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살인사건, DNA형 검사, 의료사고 등... 다양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법의학이 미치는 영향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사건들이 너무도 흥미진진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한 사건만 소개해 보자면, 1986년 5월 20일 일본에서 한 여성이 경련, 혈압 저하로 병원에 옯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죽은 여성의 가족 동의 하에 부검이 이루어졌지만, 심장의 색이 조금 변했다는 이유로 여성의 죽은사인을 급성심근경색으로 확정하고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 하지만, 그 뒤 그 여성의 남편이 그녀의 명의로 거액
intro. 지난 5월, 용인삼계등학교 1학년에게 주어진 언론부 청연의 과제는 소개하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읽고 '서평기사' 쓰기였다. 필자는 이 과제를 받고 '어떻게 이걸 잘 써서 낼까?' 라는 고민을 하며, 기사 마감일까지도 소개할 책을 고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속을 끓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내가 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기사 뿐만 아니라 수행평가 준비도, 공부도 조금씩 미루고 있었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 자각하지도 못했던 나의 완벽주의 성향이, 오히려 내 생활전반에 해가 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저자 이동귀 · 손하림 · 김서영(연세대학교 상담 심리 연구실)이 쓴 「네 명의 완벽주의자」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약칭 세바시)'에서였다. 위의 이유로 완벽주의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었던 필자는 그와 관련된 강연들을 찾아보았다. 그중에 가장 감명 깊었던 강연이 이 책을 토대로 한 저자의 강연이었다. 당신은 완벽주의자입니까? 연세대학교 상담심리 연구실이 한국인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전체의 53.62%라는 결과가 나왔
‘우리는 DNA라 불리는 분자를 후세에 전하기 위한 “생존 기계”일 뿐이다’. 저명한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저술한 <이기적 유전자>는 아마 가장 대중적인 생물학 서적일 것이다. 그는 "인간의 몸은 유전자가 생존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유전자는 정말로 ‘이기적’일까? 작가는 책의 초반부에서 유전자의 기본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전자는 우리가 잘 아는 형태인 이중 나선 구조로 되어 있다. 유전자는 우리의 생김새를 결정하고, 능력의 일부도 결정한다. 우리의 세포 곳곳에는 이 유전자의 사본이 들어 있다. 유전자를 이루는 염색체는 23쌍이 있으며, 각 염색체에는 다른 내용이 들어있다. 생명체가 완성되는 과정에서 세포는 셀 수 없이 많은 분열을 거치고, 그 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생겨나며, 진화가 이루어진다. ‘다윈의 자연선택’이라는 용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자연환경 속에서 생존에 적합한 생물만이 살아남게 되고, 그를 통해 생물이 진화한다는 개념이다. 그렇다면 ‘생존에 적합한 자’의 단위는 무엇일까? 종족, 종, 개체 등 의견이 분분하지만, 저자는 그 단위가 '유전자'라고 주장한다. “만약 선택이 같은 종 내의 집단 간이나
이 책「솔직한 식품」의 저자는 식품공학자인 '이한승'작가이다. 작가는 연세대학교 식품공학과에 입학하여, 석사과정 때는 식품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받을 때는 생명공학과을 전공했다. 이 책은 책의 제목과는 역설적으로 솔직하지 않는 식품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먼저 '식품으로 병을 치료할 수는 없다'라고 말한다. 또, '전통음식이 다 몸에 좋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하며, '천연은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천연이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도 말한다. 이 책은 고점관념에서 벗어나, 식품에 대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해준다. 책의 구성은 1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식품에 관한 6가지 이야기를 한다. ▲식품은 약이 아니다. ▲전통음식은 몸에 좋다고? ▲발암물질은 어디에나 있다. ▲발효식품은 천사가 아니다. ▲천연은 안전하지 않다.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으로 구성 되어있다. 2부에서는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식품정보에 속지 않는 법 ▲식품 마케팅에 속지 않는 법 ▲식품 연구에 속지 않는법으로 구성 되어있다. 이 책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솔직하게 식품을 소개하고, 식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저자 '하이타니 겐지로'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 책이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돈을 벌기위해 야간학교를 다니며 m조선소의 임시직 노동자가 된다. 거기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서 절망과 고통을 배우고, 그 속에서 다시 사랑과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이 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통해 낙천성을 배우게 된다. 여러 아이들을 만나면서, 아이들은 깊은 상처를 받아도 상냥함을 잃지 않고, 어떠한 절망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인간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저자는 감동을 받는다. 하지만, 저자는 형의 죽음과 엄마의 죽음에서 온 고독과 절망감으로, 오랫동안 해오던 교직생활을 멈추고 오키나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저자는 오키나와에서 전쟁으로 인해 상처를 받았지만, 절망을 극복하고 낙천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충격을 받는다. 저자는 낙천성이란 생명을 사랑하는 정신이며, 그속에서 인간의 참된 상냥함이 잉태되는 것이고, 또 상냥함이란 생명을 사랑하고 지켜보는 것, 그러므로써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별히 저자는 <기린>이라는 문예잡지를 통해 알게 된 어린 시인들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깨
책 「광고 글쓰기 아이디어 73」에는 아래와 같이, 작가가 이 책을 지필한 목적과 이유를 말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던 필자는 어느날 결심했다. 아이디어의 출현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아이디어를 만드는 제조법을 익혀야겠다고. 그때부터 필자는 좋다고 인정받는 아이디어들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그것을 토대로 아이디어 제조 작업을 시작하였다. 자신의 프레임을 바꾸고나니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조금 쉬워졌고 그렇게 찾아낸 기법들로 만든 책이 바로 이 광고 글쓰기 아이디어 73이다.' 이 책에는 아이디어를 내는 기법 73가지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것을 쉽게 익힐 수 잇도록 235개의 예를 들어 놓았다. 크게 8가지 기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하나의 기법 안에 다시 8가지의 예가 설명되어 있다. 기법1. 구체적으로 접근하기 기법2. 감정 건드리기 기법3. 바짝 다가서기 기법4. 크게 키우기 기법5. 역발상하기 기법6. 눈에 띄게 만들기 기법7. 세뇌시키기 기법8. 넌지시 전하기 본 기자는 위 기법들 중, '감정 건드리기'안에 있는 '노래로 만들기'라는 기법이 마음에 들었다.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노래가 나오는 광고들에 한번 더 눈이가고, 노래로 만
심리학이란? 인간의 생각, 감정, 행동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대학교의 대표적인 학과로는 상담심리학과가 있고, 그 외에도 경찰범죄심리학과, 교육심리학과, 사회심리학과 등의 여러 학과가 있다. 그렇다면 심리학과에 진학하여, ▲심리상담사 ▲임상심리사 ▲임상병리사 등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임상심리사 임상심리사란? 심리적 장애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약물치료가 아닌 상담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는 상담 전문가이다.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는 임상심리사의 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구분된다. 1급의 경우, ▲첫 번째, 임상심리와 관련하여 2년 이상의 실습 수련을 받은 자 ▲두 번 째, 심리학 석사학위+4년의 실무 ▲세 번째, 임상심리사 2급+5년 실무, 이 세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2급의 경우는 ▲첫 번째, 4년제 학사학위+1년 수련 ▲두 번째, 2년 이상 실무 종사자, 이 두 가지 조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충족한 후,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응시하면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임상심리학 1급의 경우 자격증 취득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임상심리 전공 -> 석사학위 취득 ->
심리학문의 역사적 발전과정과 추구하는 바는 무엇일까? 1. 심리학의 정의와 다양성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심리학은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며 행동하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학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리학은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고, 그만큼 많은 종류의 심리학이 존재합니다. 기초심리학 분야에는 감각 생리, 지각, 인지, 발달, 성격, 사회심리 등이 있고, 응용 심리학 분야로는 임상, 상담, 학교, 교육, 적응, 범죄, 심리검사, 산업, 인지공학 등으로 문과와 이과적 속성을 모두 지닌 복합학문 영역으로 분류될 만큼 다양한 전공 분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심리학 이론의 발전과정 심리학의 이론적 발전과 연구는 매년 현실에 발맞춰 바뀌어가고 있지만,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심리학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많았습니다. '데모크리토스(Demokritos)'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적 사상가로 인간의 행동을 몸과 마음의 관점에서 볼 수 있음을 제안하고, 우리의 행동이 자유의지 또는 선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논의를 제기한 최초의 사람입니다. 다음으로 '소크라테스(Socrates)'의 주장, “너 자신을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부터 대표적인 동물들로 개와 고양이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아이들을 2003년부터 키웠다고 가정하면 2020년에는 노년기에 접어들게 된다. 즉 펫로스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는 시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수명이 다 하여 가족들의 곁을 떠났을 때 가족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우울감 심하게는 먼저 떠난 반려동물의 뒤를 따르게 되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전부 펫로스 증후군이라고 말한다. 또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리학자 “세르주 치코티”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장 가까운 친구를 보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교감을 나누는 과정에서 위로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지금처럼 각박한 시대상황 속에서 마음을 나눌 수 없는 현대의 사람들은 반려동물들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더군다나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공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은 “그깟 동물하나에 뭘 그리 유난이냐”라는 모진 말들을 듣거나 혼자만의 아픔으로
오랜시간 꾸준히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아동학대 신고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동학대란 보호자 또는 성인이 아동에게 신체적, 정신적, 성적 폭력을 가하거나 아동을 돌보지 않고 유기, 방임하는 것을 뜻한다. 아동학대로 인해 아동이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아동학대의 정도가 가벼우면 상담 교육 이수 명령에 그치지만 중한 경우에는 징역형 벌금형이 내려지게 된다. 아동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아동학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유치원 cctv 설치 의무화, 여러 명의 교사 배치, 개방적인 교실, 밝은 분위기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아동학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진로를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으로 결정한 사람들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해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