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3번째는 '기후 행동'이다. 이 주제는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대응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지구에는 여러가지 이상 기후들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인류와 자연의 서식지가 망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현재, 환경 문제는 전 세계 모든 나라들의 핫이슈다. 그 중, 최근 국제 사회가 높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탄소중립정책>에 대해서, 포항공대 화학과 '안교한' 교수님과 메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이산화탄소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부분입니다. 철강업부터 시작해 석유 화학, 각종 상업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산화칼슘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흡수 필터를 동아리원들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공장에서 이런 필터가 상용화된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필터 제작에 대한 교수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A.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사용 가능한 다른 화합물로 바꾸는 일은,
선거철이 되면, 모든 정치인들은 약속이나 한 듯 미디어에 나와 사회적 소외계층을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미디어 정치’는 현대 정치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사람들은 대중 매체를 통해, 정치인들의 외침에 쉽게 열광도 하고, 실망도 한다. 많은 정치인들이 방송을 통해 여론의 긍정표를 얻기 위한 ‘쇼’를 펼치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그 효과를 보여주었던 기존의 방법보다는 확실히 쉬운 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폴리테인먼트'는 미디어 정치의 한 수단이다. 폴리테인먼트란? 오락(entertainment)과 정치(politics)의 합성어로, 오락을 즐기는 것처럼 재밌게 하는 정치를 말한다. 데이비드 슐츠가 ‘폴리테이너(정치 연예인)’라는 단어를 말하며, 생겨난 용어다. '되르너'는 "폴리테인먼트는 정치를 머리 아픈 것으로만 생각하는 대중들에게 비교적 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또, 그는 미디어의 구조적 특징이 폴리테인먼트 현상을 심화시킨다고 보았다. 미디어는 시청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수 많은 정책 중 뉴스가치가 있는 것들을 선택한다. 여기서 뉴스 가치가 있는 것들이란? 시의성을 가지
지난 3월 2일을 시작으로, 본 기자는 용인삼계고등학교의 일원이 되었다. 약 한 달 반 동안 삼계를 겪고, 삼계를 느꼈다. 초짜 고딩으로서 학교를 다니면서 느꼈던 장점과 아쉬운 점, 학교에서의 목표를 소개해 본다. ▲본 기자가 느꼈던 삼계고의 장점 학교의 깔끔한 외관과 공간혁신사업을 통해 꾸며진 예쁜 공간들, 넓고 쾌적한 도서관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갖게 해주었다. 특히,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공간들을 소개할 땐, 나도 모르게 들뜨곤 한다. 많은 선생님의 △열정적인 수업, △한없이 친절하신 태도, △항상 예의를 갖춰주시는 모습들은 본 기자를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본 기자가 느꼈던 삼계고의 아쉬운 점 현재, 용인삼계고의 혁신 공간들에는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콘센트가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으면, 전혀 이용할 수 없다. 학생증을 맡기고 충전기를 대여하는 시스템 등...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삼계고에서의 내 목표 아르헨티나의 소설가, '훌리오 코르타사르'의 말 중에는 "모든 것이 상실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감히 선언할 용기가 있다면, 당신
환경오염이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올해 K리그는 ‘탄소중립리그’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탄소중립'이란? 우리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K리그 각 팀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지난 5월 29일 홈경기에서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환경의 날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증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전 택배 물품 기증'과 '서울 이랜드 FC 홈 경기 방문 기증' 2가지가 있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의류, 잡화, 도서, 가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기증 물품으로 받아서, 6월 16일 ‘아름다운가게 송파가락점’에서 판매했고, 판매 수익금은 추후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서울 이랜드 FC는 이날 홈경기에 와서 기증 캠페인에 참여한 팬들에게 환경의 날을 맞이해, 특별히 제작한 서울 이랜드 FC가 각인된 스테인리스 스트로우, 이전 시즌의 유니폼, 유니폼 모양 USB를 기증 물품에 따라 리워드로 증정했다. 더불어, 깨끗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세종시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찾고 복지를 지원하는 실적이, 전년 동기 6,802가구 대비 33.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복지 지원에 대한 실적 상승의 배경은 빅데이터(사회보장정보시스템)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있다. 단전·단수 등... 공공 및 민간기관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예측·선별하고,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상담·조사한 후, 총 9,905가구를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267가구에게 사회보장급여로 생계·주거비 등을 지원했고, 186가구에는 긴급복지를 지원했으며, 통합사례관리 가구 등록 등의 민간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서 해당 가구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조치했다.
Q1. 제헌절은 무슨 날인가?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국민들에게 공포되었다. '제헌절'은 이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으로 올해로 73주년이 되었다. 1948년 5월, 대한민국 최초로 시행된 국회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의원들은 자주 민주국가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헌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해 7월 17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최초로 우리나라 국호인 ‘대한민국’과 헌법을 전 세계에 공포하였다. 즉,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한 대한민국의 헌법이 제정·공포된 것을 기념하고 경축하며, 준법정신을 높이겠다는 목적 아래 제정된 국경일이다. 즉, 헌법이 제정되었다는 것은 곧 민주국가임을 공포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또한 7월 17일은 조선 왕조가 건국된 날이기도 하다. 일본으로부터 해방되어 조선왕조를 잇는 국가라는 의미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Q2. 헌법이 만들어 지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조선은 초기에 경국대전을 편찬했고, 이후 중복된 내용을 피하며 정치·사회적 현실에 맞는 대전회통을 만들어 왔다. 대전회통에는 나라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어떻게 운영해야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있는지?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대전회통에는 조선사회의
여자 양궁의 '안 산'선수(20)가 ‘2020 도쿄올림픽’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양궁 3관왕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 금메달에 이은 쾌거이다. 이 기록은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이자, 올림픽 양궁의 첫 3관왕이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게, 한국 스포츠에 한 획을 그은 '안 산'선수는 앞선 두 개의 금메달은 딴 뒤, 온라인에서 근거없는 성차별적 비난에 시달렸다. 짧은 머리 길이, 재학중인 대학, 음악적 취향과 과거 그녀의 SNS 글을 거론하며, '안 산'선수가 남성을 비하했다는 악성 댓글과 차별 발언이 걷잡을 수 없는 쏟아졌다. 이런 상황 가운데, '안 산'선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연대의 목소리도 뜨겁다. 여성 누리꾼들은 양궁협회에 "안 산 선수를 보호해 달라!"라고 요청할 뿐 아니라, SNS에 여성_숏컷_캠페인 <나는_페미니스트입니다>등...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고 있다. BBC, 로이터 통신, AFP 통신 등의 해외 언론들은 '안 산'선수가 공격받고 있는 현상을 보도하며, ‘사이버 폭력’(cyber abuse)', ‘성차별적 폭력’(sexist abuse)'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런 현상을 젊은 한국 남성들의
여러분은 오늘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나요? 밥을 먹기 전에 ‘오늘은 뭐 먹지?’, ‘이따 무엇을 먹지?’ 혹은 먹고 나서 ‘내일은 무엇을 먹지?’라는 고민을 하셨나요? 같은 시각, 어떤 곳의 사람들은 굶주린 배를 채우지 못한 채 ‘오늘은 어떻게 버티지?’, ‘내일은 뭘 먹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인간이 배가 고프면 음식을 먹고 배를 채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 당연한 일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많이 존재하고 있다. 더구나 빈곤으로 인해, 결식아동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아동기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각의 나라에서는 무상급식 등...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식아동을 위해 급식지원 카드인 '꿈나무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카드는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가맹율이 아직 서울시 전체 일반 음식점의 5%수준에 그친다고 한다. 또한, 아동이 쓸 수 있는 금액은 한 끼에 6,000원, 하루 12,000원으로, 현재 물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이 카드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아동들은 편의점에서 빵과 컵라면…
혹시 당신은 당신의 주변에서 아동학대 장면을 목격하신 적이 있나요?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없다고 할 것이다.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 안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학대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구하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현재 다양한 캠페인들이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에서 시행했던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챌린지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도모했다. 이 챌린지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화날 때 한 번만 더 아이의 눈을 바라보세요'라고 적힌 슬로건과 함께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면 된다. 이 챌린지는 각 지역의 시장, 연구소 소장, 회장, 어린이집 교사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 있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 이름, 이메일, 지역만 적고 서명하면, '아동학대 국민 감시단'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신고는 매년 늘고 있지만, 피해 아동 발견율은 1천 명 당 2.9명으로 매우 적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동학대 관련 정
처음 용인 삼계고등학교로 배정 받은 날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나는 학교에 대한 기대나 설렘보다 두려움이 앞섰다. 지망했던 학교도 아닐 뿐아니라 걸어서 2시간 거리로 너무 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한 차례 걷히고 나니 역시 누구에게나 새 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떨리고 기분 좋은 일이었다. 첫 입학식 날, 학교에서 운영하는 통학 버스를 타고 등교했다. 우리 학교는 교통편이 비교적 좋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렇게 통학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관에서 열 체크와 손 소독을 마치고 교실로 들어서 새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입학식을 시청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쓴 채로 각 반 교실에서 진행된 입학식이었지만, 새 학년, 새 학기를 실감하기에는 충분했다. 지금까지 3주 간의 등교 수업, 3주 간의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하며 삼계고에 대해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특유의 자유로운 학풍과 분위기이다. 정형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원하는 활동을 만들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다고 느꼈다. 또 멘토-멘티 활동, 15분 독서 등 자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