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로운 시작과 동시에 삶의 방향도 달라지는 우리, 소속이 바뀌고 나이도 바뀌며 다양한 경험을 하는데 우리가 생활하는 학교 또한 그렇다. 오늘은 올해 용인삼계고에 새로 오신 선생님 한 분을 소개하고자한다. 2학년 문학선생님이자 2학년 5반 담임이신 박은지 선생님을 만나보겠다. Q 선생님의 어릴 적 꿈은 무엇인가요? 지리 선생님이다. Q 많은 과목중 지리 선생님을 꿈 꿨지만 국어 선생님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고등학교 때 지리 선생님이 너무 멋있어서 지리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3학년 수시를 작성할 때, 담임선생님이 지리교육과가 있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으니 다른 여러 학교를 써보자라고 하셨다. 그러다 수시에 썼던 학교가 합격을 하는 바람에 정시를 지원하지 못하고 국어교육을 하게 되었다. Q 지금까지 여러 수업을 하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어떤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쉬는 시간마다 질문을 계속했다. 교실에 찾아와 계속 질문을 하니깐 나도 그 친구 덕분에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나중에 그 친구도 성적이 많이 올랐고, 그 친구가 질문을 하러 오는 것을 기다리는 내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질문을 하러 오는 게 처음엔
누구나 잘 알지 못하는 곳에 발을 내 딛는건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해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처럼 누군가를 마주하는 것 또한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수많은 만남은 수없이 이뤄져 왔고 우리가 속한 삼계고등학교에도 인연은 만들어졌다. 나는 삼계고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사람들 중 올해 부임 하셨지만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소효정 선생님을 인터뷰해봤다. Q. 삼계고등학교에 오게 된 소감과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삼계고등학교에 와서 행복하고 행복지수가 수치로 10 이라할 때 9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삼계고 학생들이 보고 싶어 오게 되었고, 윤사랑 생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학년 6반의 담임선생님이고,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하고 재미는 좀 없지만 뒤끝도 길지 않은 성격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삼계고등학교에 와서 적응하기가 힘들었던 점이 있으신가요? A.적응하기 힘들었던 점이 없었습니다. 마치 용인삼계고에 오기 위해서 지금까지 교사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딱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Q. 전에 있으셨던
3, 4월은 아직 새학기의 설렘을 담은 시기이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용인삼계고에 발령 받아 오신 선생님들도 많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다. 이를 계기로 새로 오신 선생님을 인터뷰 해 보았다. 노주영 선생님은 현재 2학년 1반 담임이면서 수학을 담당하고 계신다. 3학년과는 접점이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셨다. Q . 먼저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저는 용인 삼계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 '노주영'이라고 합니다. Q . 혹시 동아리 청연이라고 들어셨나요? A . 네, 학교 워크숍 때 소개 들었습니다. -네 맞습니다. 청연은 국어사전에서 '맑은 하늘에 낀 안개' 라는 뜻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다양한 게시물을 올려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운영 중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뉴스가 있는 홈페이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Q .선생님이 되겠다는 계기가 있었나요? A . 어렸을 때부터 수학이 좋았고 동생들 공부 가르쳐 주는 게 좋아서 아주 자연스럽게 선생님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Q .삼계고 학생들의 특색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A . 지역적인 특색일 수도 있지만 뭔가 여유가 있고 아이들의 마음이 넓고 순수하다는 느낌을 받았
한국사, 누구에겐 그저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한 과목일지 모른다. 누군가는 과거가 뭐 그리 중요하다고 싫증을 내며 무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의 진가를 알아본다면 더 이상 우리의 역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자부심을 갖고 계신 최익호(1, 2 학년 국사)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Q. 올해 용인 삼계고에 처음 오셨는데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A. 학생들이 생각보다 너무 착하고, 수업도 잘 들어요. 1, 2학년 수업에 들어가는데 공부에 관심 없는 학생들도 몇몇 있지만 대체적인 수업 분위기가 좋아요. 처음에는 외곽에 있는 학교이다 보니 공부에 흥미가 많이 없지 않을까 우려를 했는데 수업 분위기가 너무 좋고요, 선생님들 말씀도 잘 따라오는 것 같아서 그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Q. 역사 교사가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점수에 맞춰 지방대를 갔고 군대에 갔는데, 군대에서 고민을 많이 하다 교직을 꿈꾸게 되었어요. 군대를 전역하고 수능을 다시 응시했고, 사범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마침 사범대학을 오기 전에 공부했었던 게…
용인삼계고에서 주최한 '공각혁신 프로젝트 이름짓기 공모전'에서 4곳의 이름이 선정돼 1등을 차지한 '정혜린(1학년)'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정혜린'학생은 "용인삼계고의 공간혁신 사업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고 있었지만, 깊게 알지는 못했다. 관심도 크지는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용인삼계고 원래의 공간과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낼 공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학교의 공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며, 후에 공간이 실현되었을 때 공동체 모두가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공간에 더욱 이입할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정혜린' 학생이 공모한 학교의 새로운 공간들에 대한 이름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순우리말을 사용한 것이다. 순우리말을 사용해, 공간과 의미를 더욱 더 부각시켰다. '늘봄다락'은 늘 봄처럼이라는 뜻을 지녔는데, 1학년이 새롭게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에 붙여진 이름이다. 또, 정직하고 바르게 걸어가라는 의미의 '가온길', 뜻과 생각을 모아 화합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모아터'가 있다. 마지막으
공연 뒤에서 관객들에게 좋은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공연의 음악과 음향을 책임지는 감독이다. 음향 감독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수원 온누리아트홀’의 '조의형'음향 감독님을 인터뷰 했다. Q. 안녕하세요 감독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수원 온누리아트홀’에서 음향 감독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의형입니다. Q. 음향감독이란 무슨 일을 하나요? A. 공연장에는 조명, 음악, 무대장치 등... 여러 가지 파트가 있는데, 그중에서 음향을 맡고 있고요. 음향이라는 것은 공연장에서 마이크를 사용한다든지, 음악을 연주하거나 소리를 믹싱하는 것 등... 공연에 필요한 여러가지 소리와 음향 관련된 것을 담당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 하루 일과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일과는 하루가 단위가 아니라, 공연에 따라서 오전에 일을 할 수도 있고, 오후에 일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야간에 공연은 밤에 일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정해진 일과는 딱히 없고, 공연 스케줄에 따라 하루를 보냅니다. Q. 공연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공연이 처음 준비되기 이전에 대관이 가능한 날짜에 공연 신청이 들어
용인삼계고에서 4년 연속으로 서울대 합격자가 나왔다. 합격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서울대 생명공학과에 합격한 용인삼계고 졸업생 김명서 선배님을 인터뷰 해봤다. Q: 서울대 합격 비결과 면접 준비법, 실제 면접 분위기는 어떠 했나요? A: 합격 비결은 내신 관리와 학교생활의 충실함., 그리고 학교 활동에서 제공하는 부분과 제가 잡아낼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찾아서 쫓아갔던 것 같아요. 저는 면접을 학교 선생님 외에 거의 도움을 받지 않았어요. 생기부를 보고 예상 질문을 150개 정도 뽑아서 혼자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 본 뒤에 전공과 관련된 선생님 한 분, 무서운 선생님 한 분, 제일 저를 잘 아는 선생님 한 분 등에게 모의 면접해달라고 엄청 졸랐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니까 면접 때 정말 하나도 안 떨리더라고요. 면접 분위기도 되게 편안했던 것 같아요. Q: 내신, 생기부 관리법과 공부법이 궁금해요. A: 내신 관리는 과목별로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궁금하신 분들은 저한테 직접 물어보시길 바라요! 요약해서 말하자면 '시험 문제는 수업시간에 존재한다.' 인 것 같아요. 특히 용삼고는 더더욱이요. 생기부는 자신의…
한양대학교 정책학과에 합격한 우리 학교 졸업생 이채연 선배를 비대면으로 만나 합격 비결에 대해 인터뷰를 해 보았다. 1. 합격 비결과 정책학과 진학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 저는 고른 기회-농어촌 전형으로 합격했는데, 고른 기회는 뽑는 인원이 한정 되어 있고, 일반 학생부종합전형은 많이 뽑기는 하지만 외고나 자사고도 지원 가능해서 어떤 전형을 써야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제가 한양대학교 정책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장래 희망이 법조인으로 정책학과에서는 법, 정치, 행정, 경제, 철학 등의 과목을 배울 수 있고, 로스쿨 준비반과 행정고시 준비반에 대한 지원이 많다는 것 입니다. 또한 정책학과는 다이아몬드 학과로 학점만 유지한다면 4년 동안 등록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도 선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자소서, 면접을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생활기록부만을 통해 선발합니다 따라서 저의 합격 비결은 아무래도 고등학교 3년 동안 법, 정치, 행정에 관한 활동을 꾸준히 했고, 특히 어떤 과목이라도 최대한 법과 연계시켜서 교과 세특에 법과 관련한 내용을 넣으려고 노력했던 점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밖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2021년 3월, 용인삼계고등학교 제 3대 교장으로 취임한 '김영우'교장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용인삼계고에 와서 '이건 정말 용인삼계고가 유일하다.' 혹은 '용인삼계고가 유독 이 점이 메우 우수하다' 라고 느낀 용인 삼계고만의 자부심 가질만한 특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아침 맞이시간에 인사를 하면 학생들의 반응이 좋고 예의 바르게 인사를 잘합니다. 도서관 활용을 매우 잘하는 모습도 인상깊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놀라웠던 건 용인삼계고의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Q. 용인삼계고의 교훈은 자존, 창의, 봉사입니다. 그 중 하나만을 골라 강조하자면 무엇을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A. 자신의 품격을 지키는 자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혁신을 만드는 창의 모두 중요하지만,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면 봉사를 으뜸으로 강조하고싶습니다. Q. 용인삼계고는 1학년 때 한 반을 용인반, 삼계반으로 나누어 두 분의 담임선생님께서 한 반을 담당해주시는 분반담임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분반담임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나아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을지 제안해주세요. A. 전국을 통틀어 분반담임제를 실시하는 학교가 없을 뿐더러 잘 유지하고
용인삼계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등교하면서 열체크를 할 때나 복도를 지나가다 보면 한 번씩 그와 마주쳤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 누군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는 KBL 프로농구 ‘서울삼성썬더스’ 출신 정희원 선수이다.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는 정희원 선수와 인터뷰를 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용인삼계고등학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A. 저의 학창시절 이후로 오게 된 고등학교인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정말 밝고 좋았습니다. Q. 학교 선생님들께서 잘 대해주시나요? A. 항상 선생님들께서 존중해주시고 농구선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기 떄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학생들과 하고 싶은 활동이 있으신가요? A.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운동선수 생활만 하다 보니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같이 놀았던 추억이 거의 없었고, 학교 동아리 활동도 해본 적이 없없습니다. 학교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할 때 같이 참여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Q. 처음 학교에 오시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을 하고 있으신데 괜찮으신가요? A. 처음에는 행정 보조 업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