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학교에서는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실시됐던 '제1회 용인삼계고 공간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에 시작된 사업으로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 공간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원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사업을 신청한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교간혁신'을 기본 기조로 한 이번 사업은, 총 5억 9천만원의 교육청 지원을 받아, 교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학생TF팀을 비롯하여 교직원 및 학부모TF팀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공간의 주인인 학생의 요구에 맞는 공간 변화를 위해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차례 협의회 및 촉진자(전문 건축사)가 주관하는 워크숍 등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용인삼계고등학교 음악실에서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모여, 공간혁신 아이디어 및 공간혁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공유하기 위해서 ‘공간혁신 프로젝트 1차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스튜디오 엑스오 건축사'사무소와 함께, 학년별 쉼터와 테마별 쉼터를 바탕으로 '우리 학교 공간 계획', '우리 학교 관찰하기', '우리 학교 상상하기'라는 세 가지 순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첫 번째 순서였던 '우리 학교 공간 계획'에서는 용인삼계고의 구조를 간단하게 확인하고, 공간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나왔던 학생들의 의견을 키워드와 사진, 그림으로 간단히 살펴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순서였던 '우리 학교 관찰하기' 시간엔 용인삼계고의 홈베이스 공간 현황을 살펴보았다. 세 번째 순서인 '우리 학교 상상하기' 시간에는 ‘휴식’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학년별로 나뉘어, 학년별 쉼터와 테마별 쉼터를 구상해 보았다. 휴식의 정의와 학교에서 경험하고 싶은 휴게공간의 느낌이나 활동을 생각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홈베이스의 주제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생각한 후, 발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공유했다. 또 공간혁신의 예시를 사진으로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