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과 20일, 용인삼계고등학교의 제6대 학생회장 선거가 실시됐다. 코로나의 여파로 학년별 등교 일이 달라 선거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후보자들의 연설은 방송으로 전달됐고 학생들은 이동 없이 각자의 교실에서 전자 투표로 학생자치회장과 1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 2학년 학생자치회장 부회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생자치회장으로 기호1번 원소은, 기호2번 김지선 학생이 출마해 투표자 수 580명 중 기호1번 원소은 득표수 372명(64.14%), 기호2번 김지선 득표수 208명(35.86%)으로 기호1번 원소은 학생이 학생자치회장으로 당선됐다. 2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으로는 정혜주 학생만이 단일 후보로 출마해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자 수 580명 중 찬성 득표수 478명(82.41%), 반대 득표수 102명(17.59%)으로 정혜주 학생이 2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1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으로 기호1번 최태준, 기호2번 배은서, 기호3번 한지민 학생이 출마해 투표자 수 579명 중 기호1번 최태준 250명(43.18%), 기호2번 배은서 179명(30.92%), 기호3번 한지민 150명(25.91%)으로 기호1번…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2주 동안 본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된 ‘제1회 용인삼계고 공간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이 많은 학생들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심사에 참여했던 이돈채 교감은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우리 학교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대해 관심을 드러낸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깜짝 놀랄만한 아이디어들이 많았다. 수상하지 못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들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계수 교장 역시 “학생들이 생활하는 우리 학교 공간은 곧 우리 학생들의 삶의 질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앞으로 교육청과도 연계하여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통해 더욱 학생들의 삶을 개선하고 꿈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는 공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16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23명(최우수2, 우수7, 장려14)의 학생들이 상을 받았고, 수상작 중 일부 아이디어는 곧 실제 학교 공간의 변화로 학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의 일상이던 학교 생활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용인 삼계고등학교는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은 일 주일은 등교, 일 주일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우리는 아침에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등교 시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고 소독제로 손을 씻고 등교한다. 수업 시작 전 학생들은 다시 발열 체크를 하고 열이 나는 학생은 관찰실로 가게 된다. 즉, 열이 나는 학생들은 수업에 참여 하지 못한다. 학생들은 모둠 대형이 아닌 시험 대형으로 지정된 책상에 앉아 모든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기다린 모둠활동은 이제 하지 못한다.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쉬는시간에도 학생들은 계속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시간인 급식시간. 학년과 반 마다 식사 시간을 달리하고 급식실 이용 시 일정한 거리두기를 통해 최대한으로 친구들 간의 접촉을 방지 하고 있다. 급식실에 부착된 좌석 스티커와 칸막이로 인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떨어져 식사한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이 마스크를 소홀히 하고 체온측정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귀찮아도 우리 모두가 개인위생을
오는 7월 6일, 용인 삼계고등학교의 '제1회 공간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의 접수가 마감된다. 이 프로젝트는 학습 환경의 발전을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이다. 삼계고등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학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접수된 공모작품에 대해서는 교육성, 창의성, 효율성, 현실성, 경제성을 기준으로, 교육공동체의 민주적인 협의를 통해 공모작품 심사가 진행된다. 이 공모전을 주관하는 '혁신교육부'는 심사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시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중 실현 가능한 우수작품은 실제로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해, 교육적이고 효율적인 학습 환경과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의 공공성 가치를 바탕으로 학생 요구에 부응하는 학생 학습권 및 학생 복지 실천함으로 윤리적인 생활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제안으로 더욱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변하는 삼계고등학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