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세계를 마비시킨 지 어느덧 2년 반이 훌쩍 지났다. 바이러스 감염이 두려웠던 인류는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10배 이상 올렸고, 심지어 재택교육/재택근무까지 강제로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데 디지털 신세계를 경험한 인류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 인류가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표준으로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새로운 표준 사회, 뉴노멀(New Normal)이라고 부른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는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새로운 세계까지 창조하게 되었다. 메타(Meta)의 뜻은 초월, 버스는 유니버스(universe)의 뜻을 가진 합성어다. 인류가 살아가는 땅이 디지털 세계와 만나 초월적인 세계를 만들었다는 뜻이다. MZ세대가 즐기는 게임처럼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가리킨다. 즉 나 대신 가상의 아바타가 나서서 사람들을 만나 코인을 주고받으며 디지털 아이템을 거래하는 가상의 세상이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어떠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을까? -메타버스 아이돌, "이 세계 아이돌" 메타버스는 메타버스는 메타(Meta, 가공/추상) 단어와 유니버스(Univ
지난 4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의료민영화’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부 시민단체는 의료민영화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하는 등 여러 사회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민영화란 정확히 무엇일까? 자세히 알아보기에 앞서, 용인삼계고 학생들 약 70명을 대상으로 현재 한국의 의료 시장과 의료민영화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을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 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였으나, 의료 수가는 환자에게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답한 인원이 더 많았다. 전반적으로 의료민영화/영리병원 도입이 주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앞섰고, 과반수 이상이 의료민영화 시행을 반대했다. 의료민영화란 무엇인가? 의료민영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의료기관의 민영화 (의료공급의 민영화)이다. 의료 공급의 민영화란, 의료 공급 부분을 국가에서 최소한만 규제하거나 규제하지 않고 민간에 맡기는 것이다.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 병원의 민영화는 이미 이루어진 상태이다. 병원이나 약국을 개원하는 의사/약사는 국가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의료기관은 모두…
현재, 우리 사회 속에는 다양한 인권침해가 자리 잡고 있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일어나고 있는 인권침해,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인권침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인권 침해 기준 설문조사 결과 인권 침해 기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 77.5%는 시작장애인 안내견의 식당, 백화점 등의 출입이 금지되는 경우를 70%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최저시급보다 더 적은 돈을 받는 경우, 임신을 했다는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경우 등이라고 답하였다. ◆청소년이 겪고 있는 인권침해 사례 대구에 사는 탈가정 청소년 A 씨는 청소년 쉼터를 두 번 찾은 적 있으나, 매 번 쉼터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퇴소했다. 가정폭력 때문에 집을 나왔는데 쉼터에서도 보살핌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A 씨는 쉼터 관계자가 오히려 부모에게 감정이입 해서 A 씨 행실을 문제 삼는다고 느꼈다. 경찰이 여러 차례 출동할 만큼 가정폭력이 심했던 시기, 집을 처음 나온 A 씨는 거처를 찾다가 쉼터에 관한 정보를 얻고 쉼터를 찾았다. 쉼터 관계자는 방금 집을 나온 A 씨와 상담을 하면서, A 씨에게 “자퇴 허락은 받았느냐. 자퇴도 허락할 정도로 개방적인 부모인데 왜 대화로 해
현재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노동관련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는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청소년에게도 해당되는 문제이며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겪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학생 조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 노동 실태 및 노동 인권과 시장 독점 문제에 맞서는 노동조합들, 노동 관련 법 뿐 아니라 현재 우리 나라의 노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자 한다. ▶청소년 노동 실태와 원인 - 신은지 기자 청소년 노동 문제의 실태를 알아보고자, 용인 삼계 고등학교 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참여자들은 '청소년 노동(아르바이트)을 경험해 보았다.'라는 설문에 경험해 보지 않았다는 응답이 64%, 경험해 보았다는 응답이 36%로 10명 중 약 3명의 학생은 청소년 노동을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하는 이유를 묻는 설문에는 '갖고 싶은 것을 사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46.7%, '용돈이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36.7%로 뒤를 이었다. '노동 중 인권 침해를 당해본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는 90.2%가 인권 침해를 당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하였고, 9.8%가 인권 침해를 당해본 적이 있다고 답변하
미디어 홍수의 시대이다. 인터넷 매체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는 언론사 구독자보다 훨씬 더 많은 지지층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인터넷 매체는 강한 파급력을 가진다. 그런데 사회적 책임 없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유포되는 가짜뉴스의 확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더욱 자극적이고 비인권적인 저작물들이 마구 쏟아 지고 있다. 이는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학생들은 이미 무분별한 미디어 홍수 속에서 옳고 그름조차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채 의식과 행동을 지배당하고 있다. 또한 필터없는가짜뉴스나 선정적인 방송을 계속 접하면서 일상적 학생문화까지 저속하게 물들이며 지배하고 있는 양상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정보속에서 좋은 컨텐츠를 찾아서 즐길 수 있는 깨어 있는 시민을 기르는 교육이 절실하다. 이러한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 ' 교육이다. 이는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이용하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구성 및 제작 할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많은 정보속에서 좋은 컨텐츠를 찾아서 즐
지난 8월 29~30일 점심시간, 용인삼계고 3층 구름다리에서는 기자 동아리 <청연>의 '혐오표현 캠페인'이 열렸다. 29일은 2학년이, 30일은 1학년이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1학기 연합기획 기사로 작성했던 혐오표현 관련 기사 콘텐츠(청소년들의 혐오 표현 사용 실태와 교육적 해결 방안) 제작에서 나아가, 혐오표현에 대항하는 대항표현들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고 동아리는 밝혔다. (※여기서 언급한 혐오표현이란? 특정 잡단을 차별하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이다. 또한 대항표현은 혐오표현과 반대되는 표현으로 혐오표현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총 95명이었고,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종류의 질문들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캠페인 과정에서 혐오표현의 뜻을 설명하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학생들이 잘 볼 수 있게 붙임으로써, 더욱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혐오표현을 대체할 수 있는 대항표현에 대한 질문을 설문에 넣고 대체 방안까지 제시함으로, 학생들이 대항표현에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캠페인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최근, 우리 삶을 더 편하게 해주는 과학기술들이 많이 발전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이 있다. 오늘 소개할 'AIOT'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합친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에 대하여 AIOT를 이해하려면, 먼저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알아야 한다. 사물인터넷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다. 스마트폰으로 집에 있는 가전제품들을 원격제어를 한다거나, 에어컨이 실내 온도를 인식해, 스스로 냉방 온도와 바람세기를 설정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삼성이나 LG 등의 기업들이 스마트홈 앱을 개발했다. ●인공 지능(AI)에 대하여 AIOT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인간보다 뛰어난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것이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승리한 것을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알파고가 바로 인공지능이다. 또 최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AI스피커(시리,빅스비 등...)도 인공지능이다. ● AIOT에 대하여 앞의 기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중국의 이미지가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 중국은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와 '김치와 한복과 관련된 주장' 등... 국제 정세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자신의 나라에 이익이 되게끔 정보를 조작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이기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강한 반중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중국은 왜 이기적으로 변하게 되었을까? 옛날부터 중국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고,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중화사상’을 강조해왔다. 또 중국 정부에서는 1978년부터 ‘한 자녀 정책’을 시행했는데, 그때 태어난 아이들을 ‘샤오황디(소황제)’라고 부른다. 이 아이들은 가정 내에서 모든 금전적인 지원과 가족들의 사랑을 가득 받았다. 그러다 보니, 이 아이들은 남을 생각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행동하는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 다른 이유는, 2000년대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을 ‘링링허우(00세대)’라고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던 2013년에 시진핑 정권이 들어왔고, 정권은 중국의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했다. ‘대국굴기(세계 강국으로 일어난다.)'라는
“권력과 한 몸처럼 편하게 느껴지는 언론은 이미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상실한 것이라는 점을 언론은 물론 권력과 모든 시민이 분명하게 인식하지 않는다면, 언론을 자기 입맛에 맞게 움직이는 것을 개혁이라 주장하는 일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위의 말은 '심석태'교수(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 교수)가 방송기자 전문 잡지에 특별 기고한 논문에서 남긴 말이다. 언론개혁은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현재, 미래의 언론인으로서 그리고 매일 뉴스를 접하는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하지만, 언론의 근본적인 역할을 고려하지 않은 채, 언론을 그저 바꿔야 하는 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은 진정한 언론개혁을 이룰 수 없다. 언론 개혁을 위해 전 정부에서는 ‘언론중재법’이라는 대안을 내놓았지만, 결국 UN 및 인권단체의 문제 제기로 입법을 하지 못했다. 즉, 국민을 위한 민생입법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언론개혁을 향한 목소리는 언론계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 중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요구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의 후견을 하는 일부 언론을 끊어내고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는 KBS 11명의 이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하
국가들 간의 국제관계를 어렵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국제관계는 어렵지 않다. 그동안 어렵다고 느꼈던 것은, 그 동안 봐왔던 자료들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국제관계를 쉽게 풀어보자! 인도 쓰나미로 10만명이 희생된 사건이 슬픈가 ? 우리나라 대구에 지하철 공사로 인한 화재에 500명이 희생된 사건이 슬픈가? 실제로 국제정치학 수업을 듣는 학생 77명 중 76명이 후자가 더 슬프다고 주장했다. 이 질문에서, 사람들은 타국에서 일어난 사건보다 자국에서 일어난 사건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국제관계에서 각 나라들은 자국의 이익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한미동맹에서 이런 모순을 찾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펴볼 것이다. ● 한미동맹 미국과 한국의 상호방위를 목적으로 체결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현재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인식과 방향은 어떻게 두어야 하는가? 또 이 동맹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갖게 한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면, 이 질문이 수학문제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한미동맹은 서로를 의지해야 하기 때문에 맺은 국